많은 사람이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결점’, ‘긴장 완화’만을 강조하곤 합니다. 하지만 심리학적으로 볼 때, 모든 스트레스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적절한 수준의 긴장감은 우리가 위험에 기민하게 반응하도록 돕는 파수꾼 역할을 하기도 하죠. 이 글에서는 스트레스의 정의와 그것이 안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1.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심리학에서 스트레스는 우리가 처한 환경 속 사건에 대한 심리적, 생리적 반응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 몸이 외부의 요구, 위협, 갈등, 혹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는 상태입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을 스트레스라고 인식하는 순간, 우리 신체는 그 위협에 맞서 싸우거나 도망치기 위한 ‘투쟁-도피(Fight-or-Flight)’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2. 스트레스의 두 얼굴: 유스트레스(Eustress)와 디스트레스(Distress)
스트레스라고 하면 흔히 부정적인 이미지만 떠올리지만, 사실 스트레스에는 두 가지 얼굴이 있습니다.
• 유스트레스(Eustress): 우리를 각성시키고 정신을 차리게 하여 건설적인 문제 해결을 돕는 긍정적인 스트레스입니다. 적절한 자극은 업무 수행 능력을 높여주는 에너지가 됩니다.
• 디스트레스(Distress): 요구되는 수준이 개인의 한계를 넘어설 때 발생하며, 성과를 해치고 불안을 유발하는 부정적인 스트레스입니다. 보통 우리가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말할 때의 상태가 바로 이 디스트레스입니다.
3. 역-U자형 가설: 왜 ‘적당한 압박’이 중요한가?
안전 심리학에서는 자극의 정도와 수행 능력의 관계를 ‘역-U자형 가설(Yerkes-Dodson law)’로 설명합니다.
• 자극이 너무 낮을 때: 압박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는 오히려 따분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주의력이 분산되어 사소한 위험 요인을 놓치기 쉽습니다.
• 자극이 적절할 때(Optimal Pressure): 최고의 각성 상태를 유지하며 가장 높은 수행 능력을 보입니다. 이 구간에서 우리는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 자극이 너무 높을 때(Distress): 과도한 압박은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며 수행 능력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4. 결론: 안전은 ‘보이지 않는 압력’ 관리에서 시작된다
완전한 스트레스의 부재는 오히려 무관심과 부주의를 낳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부상 제로”와 같이 근로자가 통제하기 힘든 잘못된 목표 설정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실패감을 만들어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직의 리더는 구성원들이 디스트레스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동시에, 안전 행동에 몰입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긴장감(Optimal Pressure)을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현악기의 줄’과 같습니다. 줄이 너무 느슨하면 소리가 나지 않고(무관심), 너무 팽팽하면 연주 도중에 끊어져 버립니다(사고). 우리 조직원들의 마음이라는 현이 가장 아름답고 안전한 선율을 낼 수 있도록 적절한 장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안전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마음온라인의 심리 프로그램은 직무 스트레스 진단 및 관리를 통해 직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립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보다 상세한 안내는 아래 연락처로 문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